그린벨트 땅에 집을 지으려는 사람들, 정말 가능한가? 최근 몇 년 사이, 저렴한 가격과 장기적인 개발 기대심리 때문에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내 토지 매입을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은퇴자, 귀농·귀촌 희망자, 저가 토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 땅은 언젠가 풀린다", "지금 사두면 나중에 대박 난다"는 식의 말들이 오간다. 그러나 그린벨트는 단순히 규제가 많은 땅이 아니라, 헌법적 가치인 환경보호와 직결된 특별 관리 구역이며, 그만큼 건축에 대한 제한이 매우 강력하다. 문제는 많은 매수 희망자들이 ‘언젠가는 개발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에 기반해 땅을 매입하고, 그 위에 농막, 컨테이너, 주택을 짓는 것 자체가 가능하다고 오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중개인조차 "건축은 안 ..